
베트남 가게 된 계기
나는 원래 바카라 좋아하는 인간임. 해외로 원정가서 카지노도 많이 갔다 와 봤고 국내에서도 온라인 카지노 에볼루션이나 우리계열 바카라 사이트 써서 거의 심심할 때마다 하는 중독자 중 하나임. 이제 돈도 없어서 진짜 끊어야겠다 끊어야겠다 생각하고 일만 쭉 하고 있었음. 도박할 때 몇백 몇천 쉽게 벌었었는데 일해서 벌려니까 진짜 힘들더라. 돈도 안 모이고 내가 원하는 것도 못 사고 스트레스만 받고 하루에도 몇번씩 도박할까? 유혹에 흔들리고 있었음. 내가 원래 여자도 좋아해서 룸이나 오피, 안마 같은 데도 많이 다니거든. 진짜 한량이라고 보면 되. 근데 이제 코로나도 풀리고 그래서 다시 해외 나가서 카드를 쪼으고 싶은 거야. 그래서 인터넷 엄청 뒤졌지 어디 나라로 갈지. 원래 필리핀 앙헬레스에 아는 정킷방이 있어서 자주 갔었는데 이번에는 필리핀은 패스하기로 마음 먹었어. 마카오를 가기에는 솔직히 돈이 그 정도까지는 안됬고. 마카오 사우나가 예술이라고 해서 가볼려고 했는데 아쉽다 ㅠ.ㅠ 흑흑 슬프다 정말 슬프다.. 마지막으로 베트남 뒤지는데 패키지 여행이라는 것이 있더라고. 그 패키지 여행이 무엇이냐?

베트남 패키지 여행
패키지 여행보니까 500 패키지 여행, 1000 패키지 여행, 2000 패키지 여행 이런 것들이 있던데 저기 적힌 숫자만큼 돈을 들고 와서 카지노에서 게임을 하면 항공권부터 숙박 여자까지 모든 것을 다 지불한다고 하더라고. 롤링비도 챙겨주고.. 그러면 저 사람들이 남는 게 있나? 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어. 근데 일단 해준다니까 나는 1000 패키지 여행을 신청했지. 내가 전재산이 총 2천만원이 있었거든. 그래서 2000 패키지 여행도 신청할 수 있었는데 만약 돈 다 잃어버리면 한국에서는 내가 생활을 할 수가 없자나. 그래서 1000 패키지 여행만 신청을 했지. 바로 베트남으로 비행기를 타고 떠났어. 베트남 다낭이란 지역에 도착하더라. 도착해서 호텔로 안내해주길래 거기서 짐 풀고 기다릴게 있나? 바로 카지노로 떠났어. 솔직히 여자랑도 놀고 그래야 하는데 그 특유의 카드를 손으로 쪼으는 느낌을 다시 맛보고 싶어서 못 견디겠더라고. 도박이 마약보다 더하다는 소리가 많이 들린 이유가 이거 때문인 것 같애. 도박을 오래 한 사람은 절대 일반적으로 다시 못 돌아가는 것 같음. 도박을 하면 도파민이 분비가 되는데 이미 너무 많은 도파민이 분비되 버린 탓일까? 왠만한 일에는 자극이 오지를 않는 것 같아. 생각해보니 이거 진짜 문제인듯… 에이전시 끼고 왔으니 바로 돈 입금하고 게임을 준비했어. 오랜만에 바카라 출목표도 보고 재밌긴 재밌더라. 게임을 시작하고 시간은 한 2시간 정도 플레이를 했나? 올인이 됬어… 와… 어이없지? 천만원으로 올라가지도 못하고 계속 먹고 죽고 하다가 한번 쭉 연패 타기 시작하더니 다시 못 올라오고 끝나버리고 말았어. 지금 이제 눈 돌아가서 여자고 뭐고 상관이 없어. 그냥 바로 내 돈을 다시 찾아야겠다라는 생각 뿐이었음. 바로 한국에 있는 내 통장에서 천만원을 송금했어. 또 천만원의 칩이 생겼고 다시 자신감이 차오르더라. 그리고 드는 생각이 이제 절대 지면 안된다 한번 생각하고 두번 생각하고 세번 생각하고 배팅 하자 이렇게 계속 중얼거릴 정도로 엄청나게 집중하고 있었어. 근데 역시 누군가가 바카라는 운빨이라고 했던 게 기억이 나더라고. 또 몇번 먹고 죽고 하더니 500만원까지 시드머니가 내려가더라. 원래 내가 잘 맞추는 사람인데 이상하게 여기서는 반대로 뜨고 죽고 그러더라고. 카드를 미리 다 뽑고 주기에 절대 조작이 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고. 이제 500만원 밖에 안 남아서 진짜 쫄리는 상황이야. 원래 3박 4일로 예상하고 왔는데 온 지 몇시간만에 2천만원 다 잃어버리면 나는 그냥 호텔 방안에서 멍하니 있다가 한국으로 돌아가야되는거지. 배팅도 5백만원 밖에 안 남아서 50만원씩으로 줄일까도 생각을 했는데 그냥 100만원씩 가기로 했어. 여기서 줄여버리면 다시는 못 올라올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드는거야. 이상하게 도박하는 사람들은 그런 감각이나 느낌이 있는 것 같애. 그래서 백만원씩 몇번 하는데 드디어 흐름이 나에게 다시 돌아왔나? 2연승… 3연승… 4연승… 5연승까지 연타로 하는거야. 물론 줄이 내리는 줄이었기에 내렸지만 그래도 가끔씩 바로 꺾이는 경우도 있으니까. 다행히 5연승 하면서 천만원이 되고 앞전에 잃은 천만원만 찾으면 본전인 상황이라 다시 맘을 다 잡았지. 근데 그 순간도 잠시 신기하게 또 연패를 하는거야. 나도 흥분을 하면 안 되었었는데 3연패를 하니까 눈이 돌아버리더라고. 처음에 백만원 지고 마틴 갔는데 200만원 지고 배팅액 줄여서 백만원만 했는데 또 죽어서 이제 나도 점점 머리가 아파서 강하게 가기로 했어. 600만원만 남은 상황에서 500만원을 걸었지. 그 결과는? 죽었네… 100만원 남았는데 100만원으로 할게 있나… 바로 백만원 걸었고 한번 이겨서 이백만원이 되고 이백만원 거니 죽었음. 결국 난 가진 돈 다 꼴고 호텔방으로 올라왔어. 여자 필요하냐고 묻는데 내가 아무리 여자를 좋아해도 지금은 생각이 안 나는거야.. 돈을 너무 꼬니까 순간적으로 잠이 오더라 그래서 아무 생각하지 않고 바로 잤어. 자고 일어나니 다음날 오후가 되있는데 돈도 한푼 없고 할게 아무것도 없는거야.. 비행기 하루라도 빨리 땡겨서 갈까 했는데 비행기도 없고 해서 그냥 호텔에서 머무르다가 비행기 타고 한국으로 돌아왔어.

다음이야기
2000만원 꼴아서 너무나 짜증이 나서 이번에 2000만원 모아서 한번 더 가볼려고 그냥 더블업만 하고 와야겠다는 생각 뿐임.
